프로젝트

혼자서 VNV 한글 패치 - 1. 기본 준비

담개쿵야 2025. 2. 28. 04:09

정보 전달보다는 기록용으로 작성하는 글이라 두서없음

작업을 마친지는 오래됐는데 (작업 기간:2/1~2/12) 미룸충 본능때문에... :) 정말 천천히 굴러가는 블로그라죠

 

사실 특별편 한글화에 참여한 뒤로 학무 전 시리즈 한글화에 대한 로망이 생긴 상태였다.

하지만 거기에서 내가 맡은 파트는 번역이지 직접 게임 파일을 뜯어서 뚝딱뚝딱 고치는 부분은 아니었고 그런 툴도 몰랐기 때문에 (translator는 알게 됐는데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뜯어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는 몰랐음) 위시리스트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뉴비 지인이 VNV를 플레이한다길래 본편 6화+아메다마 할머니는 이미 번역도 돼 있겠다 분량도 짧겠다 연습용으로 해볼까? 싶어서 도전했다. (라고 만만히 봤는데... 진짜 힘들더라 2주간 고생했다)

 

우선 본인(담개쿵야)이 번역한 VNV 본편 7화, 눈깔사탕 할머니, 사카가미 군 관찰일기 시나리오를 제외한 본편의 이야기꾼 6인의 이야기 번역본은 떡볶이먹었다 (https://869987465.tistory.com/) 님의 작업물을 기반으로 했고, 본인(담개쿵야)은 VNV>특별편으로 옮겨지면서 변경된 문장만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 둔다.

 

아... 참고로 원판(세로쓰기)가 아닌 신장판(가로쓰기) 한글화다

https://nanakoro.booth.pm/items/1029459

 

アパシー学校であった怖い話 VNV新装版 - 七転び八転がりショップ - BOOTH

初回一万本を瞬時に完売させた『アパシー 学校であった怖い話~Visual Novel Version~』が装いも新たに登場。 変更点は以下の通りです。 ■変更点  ・テキストが縦書きから横書きに変更され

nanakoro.booth.pm


 

우선 게임이 한국어 환경에서 동작하기 위해+게임 소스를 뜯기 위해 다음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https://blog.kinesis.kr/84

 

키리키리(kirikiri)엔진 언팩&UNICODE 변환기

연휴인데! 진짜! 올 친인척도 없고 갈곳도 없고해서 너무너무할짓이 없다.신나게 퍼자다가 12시 넘어 일어나고... 날림 코드로 그냥 만들어본 키리키리(kirikiri) 엔진 언팩이랑 유니코드 변환 보조

blog.kinesis.kr

설명서대로 실행하여 유니코드 변환된 파일은 일본어 경로에서 동작하지 않으므로 exe 파일명과 파일 경로 모두에서 일본어를 빼야 실행된다.

2번으로 해야 열린다는 이야기... (그렇다고 딱히 제목에 숫자만 쓸 필요는 없다)

 

이후 스크립트 파일 관리와 번역을 위해 Translator++를 사용한다.

https://dreamsavior.net/download/

 

Download – Dreamsavior

Translator++ Latest version : Ver. Changelog Fresh From the Lab Get the latest version of Translator++ fresh from the lab…

dreamsavior.net

 

 

Start a new project>KiriKiri Adventure Game을 선택 후 게임 exe 파일을 선택하면 파일이 스크립트 단위로 잘라져서 나온다.

이후 Option(빨간 원 친 버튼) 클릭하여 Default Target Language 를 일본어>한국어로 바꾼 후,

文/A 버튼을 클릭하여 나오는 번역 창에서 번역기를 고르고 Translate 버튼을 클릭하여 번역을 시작한다.

참고로 구글번역기는 번역 퀄리티가 ㅆㄹㄱ 같으니 절대 선택 ㄴㄴ (일어를 영어로 중역하고 그걸 다시 한국어로 바꾼 느낌) 

나는 구글 번역기를 선택했지만(ㅠ) 어차피 미번역된 부분은 손번역하려고 해서 딱히 상관 없었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도 번역 때문이라기 보단 스크립트 단위로 관리하려고 쓴 거고

근데 양이 좀만 더 많았어도 진짜 열받았을듯

 

 

한 3분 정도 이런 창이 뜨면서 번역이 진행되다가 완료되면 아래에 Close 버튼이 뜬다. 그거 눌러주면 된다.

여기까지 하면 기계번역 떡칠된 초벌 문서가 나온다. 스크립트 기본 준비는 이쯤하면 됐고 폰트로 넘어간다.

 

특별편 막바지 검수할때 바로바로 적용하려고 데이터 폴더를 받았는데 거기서 본편 폰트도 있어서 따로 폰트를 고르는 대신 그걸로 변경없이 가기로 했다. 게임에 적용시키려면 따로 tft 파일로 변환도 해야하는 것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수고를 던 셈 (아싸~)

백로그 폰트는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에 정해진거라 데이터 폴더에 없었기 때문에 ... 그냥 적용 안했다

(사실 백로그 폰트를 어디서 컨트롤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찾아봤는데 시간만 날리고 결국 못 찾아서 그랬음)

 

kirikiri 엔진에서 한국어 폰트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기본 폰트에 덮어씌워야 하는데 대부분 설정들은 first.ks에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변경했다. 다른 게임은 어떤지 모름

 

요렇게 MS 고딕을 본문 폰트로 덮어씌웠다.

 

이제 정말로 기본 준비 끝!


+)백로그 폰트를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서 기록용으로 끄적.

VNV 시스템 내에서 백로그를 관리하는 파일은 두 개다. config.tjs와 historylayer.tjs

여기서 Historylayer 내의 폰트를 MS 고딕과는 다른 MS 명조로 설정한다. (본문폰트만 아니면 다른 폰트 아무거나 써도 된다 어차피 덮어씌울거니까)

historylayer.tjs에서는 어째서인지 MS P명조로 되어 있던데 하나로 싹 통일하자

 

적용했다면 first.ks에서 덮어씌울 폰트를 추가하면 된다.

잘 나온다!